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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잡식성 꿈은 이제그만!

 

 

 2011,02.21일
회사 근처로 새 보금자리를 옮긴 후
전에 살던 집처럼 지저분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귀차니즘 제 성격에는 맞진 않지만
남들 자취 하는 것처럼 깔끔하게만 살자!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청소하며 살고 있는데요.^ ^(전에 살던집은 항상 도둑맞은 집처럼 지저분했음 크흑)



새 집에서는 꿈을 많이 꾼다는 속설이 있잖아요.
제가 첫 입주이고 새 집이여서 그런지 이사온 이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각종 잡식성 꿈을 사정없이 꾸고 있답니다.





첫날은 제가 영화"인셉션"의 주인공(네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의
꿈을 조정하는 "꿈 설계사"가 되어  사람들의 꿈에 들어가서 마음대로 조정을 하는데
그게... 꿈속에 꿈속에 꿈속에 꿈으로 들어가는 말도 안되는 그런 꿈이였어요.

그렇게 시작된 이 말도 안되는 꿈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꾸는데

어떤 날은.
링위에서 복싱 스파링을 하는데 한 대도 못때리고 도망만 다니다가
결국 궁지에 몰려서 맞기만 하는데
절 때리는 상대방의 주먹이 바위덩이리 같이 느껴져서
식은땀 흘리면서 잠에서 깨고


어떤 날은
제가 1박2일의 멤버가 되어 강호동 이승기와 한 팀을 이루어 잠자리 볼북복 게임을
하다가 게임에 져서 텐트에서 추위에 떨며 야외취침을 하는 꿈
(전 그날 분명 잠들기전에 1박2일을 보고 잤답니다 )

그중에 하이라이트는
제가 햄스터가 됐는데 날개가 달린 햄스터였어요.
그렇게 주변 햄스터들에게 자랑을 하며 하늘을 날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독수리의 발톱에 채여 멀리멀리 안드로매다로 가는 꿈이였습니다.


꿈들의 내용을 보면 하나 같이 다 쫓기고 불행한 꿈만 꾸고 있네요
요즘 제 생활을 보면 다 잘되려 하고 행복하기만 한대 말이죠 ^ ^





 


내일 쯤에는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에서 마음 껏 날고 있는 꿈을 꾸길
기대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