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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개인의 취향은 존중하지만 저는 패스해주세요! 제가 21살 군입대 바로 전 아는 형님께서 운영하시던 편의점에서 알바했을때 이야기입니다. 워낙 친분이 있던 형님이여서 저보고 새벽시간에 혼자서 그냥 놀면서 일하라고 했답니다! 덕분에 먹을것도 마음대로 먹으라고 해서 그 소문을 듣고 친구들이 점점 많이 놀러와 어느새 아지트 형식이 되어버렸지요~ 근데 제가 책임감이 좀 있는 편이긴 한가봐요. 매장 정리도 깔끔하게 해놓고 애정을 가지고 성실히 일했던 것 같아요. 이제 전 내년이면 30살이 되서 하루라도 면도를 안하면 큰일이 나버리는 아저씨지만 그 당시 21살때는 피부도 뽀송뽀송하고 좀 귀엽다는 말을 들었다는.....(아 죄송해요 ㅋㅋ) 그렇게 친해진 주변 손님들도 많고 특히 편의점 바로앞에 있던 떡볶이 파는 아저씨와 많이 친해져서 삼각김밥과 바꿔먹고 했었지요... 더보기
저녁반찬은 어떤 걸로 드시나요? 대부분의 혼자사는 20대 후반의 총각들이 집에서 혼자 밥을해서 먹는게 쉽진 않을거에요. 햄버거 자장면 치킨 백반집 피자(그중 도미노피자가 대세) 이렇게 각종 간편하게 배달시킬수 있는 종류의 음식들이 많지만 문제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고 그중 으뜸은 아랫뱃살이 나온다는거에요~ 먹기 전에는 기대대되고 좋지만 막상 먹고 나면 그다지 좋진 않더라구요(매일 먹으면 그래요 ㅎㅎ) 그래서 집에서 밥을 해먹어 보기로 했어요~(큰 결심이였죠 ㅋㅋ) 먼저 쌀을 씻어서 1시간정도 불린 후에 밥을 합니다 ^^* 그리고 밥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다 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밥통을 열어야 밥이 잘되더라구요~ 그리고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의 주연배우였던 비엔나를 가득^^ 넣고 식용유에 튀겨줍니다. 칼집을 내는게 더 맛있다고들.. 더보기
잡식성 꿈은 이제그만! 2011,02.21일 회사 근처로 새 보금자리를 옮긴 후 전에 살던 집처럼 지저분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귀차니즘 제 성격에는 맞진 않지만 남들 자취 하는 것처럼 깔끔하게만 살자!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청소하며 살고 있는데요.^ ^(전에 살던집은 항상 도둑맞은 집처럼 지저분했음 크흑) 새 집에서는 꿈을 많이 꾼다는 속설이 있잖아요. 제가 첫 입주이고 새 집이여서 그런지 이사온 이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각종 잡식성 꿈을 사정없이 꾸고 있답니다. 첫날은 제가 영화"인셉션"의 주인공(네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의 꿈을 조정하는 "꿈 설계사"가 되어 사람들의 꿈에 들어가서 마음대로 조정을 하는데 그게... 꿈속에 꿈속에 꿈속에 꿈으로 들어가는 말도 안되는 그런 꿈이였어요. 그렇게 시작된 이 말도.. 더보기
총각 그냥 서 있을 곳이라도 데려다줘. 선릉역 분당선, 저녁 7시의,퇴근길 지하철 플랫폼.... 퇴근하는 사람들과 분당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인해 플랫폼은 발 디딜곳이 없었다. mp3를 귀에 꽂고 흥얼거리는 학생들.. 퇴근길, 피곤함에 축 처진 직장인들.. 여자친구가 사람들한테 치이지 않도록 보호하는 남자친구의 모습 이렇게 플랫폼을 만원으로 채운 사람들은 출발역인 선릉역에서 그렇게 애타게 열차를 기다리고 한 숨을 쉬고있었다. 그러던중 '똑똑똑 똑똑똑똑똑' 사람들의 웅성거림속에서도 시선을 끌었던 그 '똑똑똑'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 할머니였다. 작은 밀짚모자틈으로 흰 머리가 히끗히끗 보이고 두터운 회색점퍼는 낡기만 했다. 할머니는 많은 인파속에서 몇 번을 치이다가 지팡이를 여러차례 땅에 짚고 나서야 플랫폼 맨 앞으로 갈수.. 더보기
저기요 오빠.... 오늘 짧은 필름처럼 문득 든 생각, 저의 경험담 입니다 ^ ^ 때는 2005년 겨울, 제가 군대 제대를 하고 아르바이트하고 있었을 적 이야기입니다. 난 그날도 어김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군대 갓 제대한 짧은 머리 23살 볼품없는 솔로였고 군대에서 2년동안 칙칙한 냄새를 맡아서 그랬는지 솔직히 말해 여자친구라는 것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것 같다.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있었고 그 당시 최고 였던 이효리가 자꾸 나에게 "겟차 겟차 겟차"이러고 있었다. 해질녘 노을이 저멀리 지고있어서 하늘은 이쁘다 못해 여유로워 보였고 그날이 삼한사온 겨울철의 따뜻한 날이였는지 날씨는 선선하기까지 했고 그냥 기분이 엄청 좋았다. 그렇게 신호등에 파란불을 기다리.. 더보기